본문 바로가기
상장기업분석

클로봇은 무엇으로 돈을 벌까? 로봇 소프트웨어·피지컬 AI 사업과 실적 분석

by 가온경제노트 2026. 6. 30.

로봇산업을 이야기하면 흔히 휴머노이드나 협동로봇처럼 눈에 보이는 하드웨어부터 떠올립니다.

하지만 로봇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움직이려면 하드웨어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로봇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목적지까지 이동해야 하며, 서로 다른 제조사의 여러 로봇을 동시에 관리하고 공장·병원·물류센터의 시스템과 연결해야 합니다.

클로봇은 바로 이 영역에 사업의 중심을 둔 로봇 소프트웨어 기업입니다.

회사의 핵심 기술은 범용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CHAMELEON(카멜레온)과 이기종 로봇 통합관리 플랫폼 CROMS(크롬스)입니다. 여기에 로봇 서비스와 제조·물류 자동화 사업을 결합하고 있습니다. 회사 공시 역시 사업을 로봇 솔루션, 로봇 서비스, 상품공급 등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자의 관점에서는 기술력만 확인해서는 부족합니다.

2025년 연결 매출은 성장했고 영업손실도 크게 줄었지만 아직 흑자기업은 아닙니다. 더욱이 2026년에는 대규모 유상증자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KIND)

따라서 이 글에서는 클로봇을 단순한 '로봇 관련주'로 소개하지 않고,

기술 → 제품 → 고객 → 수주 → 매출 → 수익성 → 현금흐름

순서로 살펴보겠습니다.

클로봇은 무엇으로 돈을 벌까? 로봇 소프트웨어·피지컬 AI 사업과 실적 분석


목차

  1. 클로봇은 어떤 회사일까?
  2. 클로봇은 무엇으로 돈을 벌까?
  3. 로봇 제조사와 로봇 소프트웨어 기업은 무엇이 다를까?
  4. CHAMELEON은 어떤 기술일까?
  5. CROMS는 왜 필요할까?
  6. 자율주행·SLAM 기술은 어디에 사용될까?
  7. 로봇 서비스 사업은 어떻게 돈을 벌까?
  8. 제조·물류 자동화 사업의 의미
  9. 클로봇은 피지컬 AI 밸류체인의 어디에 있을까?
  10. 최근 3개년 실적
  11. 연결과 별도 실적은 왜 다를까?
  12. 매출 성장은 실제로 나타나고 있을까?
  13. 영업적자는 얼마나 개선됐을까?
  14. 현금흐름과 재무상태
  15. 연구개발비는 미래투자인가 비용부담인가?
  16. 2026년 유상증자를 어떻게 봐야 할까?
  17. 유상증자 자금은 어디에 사용될까?
  18. 클로봇의 성장동력
  19. 클로봇의 경쟁력
  20. 반드시 확인해야 할 위험요인
  21. 분기마다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
  22. 가온경제노트의 판단
  23. FAQ
  24. 공식자료
  25. 면책조항

1. 클로봇은 어떤 회사일까?

클로봇은 2017년 설립된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2024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습니다.

회사의 본질을 한 문장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서로 다른 로봇을 움직이고, 연결하고, 관리하는 소프트웨어와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입니다.

클로봇은 로봇 완제품 하나를 대량생산하는 전통적인 제조기업과는 사업구조가 다릅니다.

핵심 자체 솔루션으로는 범용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CHAMELEON과 이기종 로봇 통합관리 플랫폼 CROMS가 있습니다. 회사는 이를 로봇 제조사에 라이선스 형태로 공급하거나 실제 로봇 서비스 구축에 적용합니다.

따라서 클로봇을 분석할 때 가장 먼저 볼 것은 로봇 판매대수 자체가 아니라 로봇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얼마나 많은 현장과 고객에게 확산되고 있는가입니다.


클로봇은 무엇으로 돈을 벌까?
사업영역 주요 제품·서비스 돈을 버는 구조
로봇 솔루션 CHAMELEON·CROMS 자율주행·통합관제 SW 공급
로봇 서비스 안내·배송·순찰 고객 현장 구축·운영·유지보수
제조·물류 자동화 물류·자동화 시스템 프로젝트 구축·장비 공급
유지·확장 라이선스·유지보수·RaaS 반복매출 확대 가능성
핵심 포인트 : 클로봇은 로봇 완제품 제조 자체보다 자율주행·통합관제 소프트웨어와 로봇 서비스 구축에 사업의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2. 클로봇은 무엇으로 돈을 벌까?

클로봇의 사업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① 로봇 솔루션

자체 개발한 CHAMELEON과 CROMS를 로봇 제조사나 고객에게 공급하는 사업입니다.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와 로봇 서비스 구축 과정에서 매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② 로봇 서비스

안내·배송·순찰 등의 로봇 서비스를 실제 고객 현장에 구축합니다.

클로봇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안내로봇, 병원 배송로봇, 시설 순찰로봇 등의 사업 경험을 확보해 왔습니다. (KIND)

③ 제조·물류 자동화 및 상품공급

제조공장과 물류센터의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필요한 로봇과 장비를 공급하는 영역입니다.

결국 클로봇의 매출 구조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하나로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소프트웨어 + 로봇 서비스 + 자동화 구축 + 관련 상품공급

이 결합된 구조로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이 점은 향후 수익성을 분석할 때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구축사업은 원가구조와 수익성이 서로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클로봇은 무엇으로 돈을 벌까? 로봇 소프트웨어·피지컬 AI 사업과 실적 분석


3. 로봇 제조사와 로봇 소프트웨어 기업은 무엇이 다를까?

로봇 제조사는 로봇팔, 이동로봇, 휴머노이드 등 물리적인 로봇을 설계하고 생산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반면 로봇 소프트웨어 기업은 로봇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고 → 어디로 움직일지 판단하고 → 여러 로봇의 업무를 배분하고 → 전체 시스템을 통합 관리

하도록 만드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피지컬 AI가 발전할수록 이 영역의 중요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공장이나 물류센터에서 로봇 한 대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제조사의 다양한 로봇을 함께 사용하게 되면 이기종 로봇 통합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클로봇의 투자 포인트도 바로 이 부분에서 찾아야 합니다.

단순히 로봇산업이 성장한다는 사실보다,

로봇의 종류와 숫자가 증가할수록 통합 소프트웨어 수요도 실제로 증가하는가?

가 훨씬 중요한 질문입니다.


4. CHAMELEON은 어떤 기술일까?

CHAMELEON은 클로봇의 범용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입니다.

회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다양한 로봇 플랫폼과 ROS 버전을 지원하도록 설계됐으며, 고정밀 지도 작성과 위치추정, 동적 장애물 회피, 낙상 방지, 예측 기반 회피제어 등의 기술이 적용돼 있습니다. (KIND)

쉽게 말하면 로봇의 '길 찾기와 이동 능력'에 해당합니다.

사람이 많은 병원이나 복잡한 공장에서는 단순히 정해진 선을 따라가는 것만으로 부족합니다.

로봇 스스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사람이나 장애물을 피해 목적지까지 이동해야 합니다.

CHAMELEON의 사업적 가치를 판단할 때는 기술 설명보다 다음을 확인해야 합니다.

지원 가능한 로봇 종류가 늘어나는가?

실제 고객 적용 사례가 늘어나는가?

라이선스 매출이 증가하는가?

반복적인 소프트웨어 매출로 발전하는가?

기술이 실제 매출로 연결되는지가 핵심입니다.


5. CROMS는 왜 필요할까?

CROMS는 Cloud Robot Management System의 약자입니다.

쉽게 표현하면 여러 종류의 로봇을 한 곳에서 관리하는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입니다.

회사는 CROMS를 이기종 멀티로봇의 관리·운영·모니터링·제어·소프트웨어 배포·미션 관리·통계·로그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설명합니다. (KIND)

예를 들어 물류센터에 배송로봇 30대, 청소로봇 10대, 순찰로봇 5대가 있고 제조사까지 서로 다르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각 로봇을 별도로 운영하면 관리가 복잡해집니다.

CROMS의 목표는 이들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관리하는 것입니다.

회사 공시에 따르면 FMS 기능은 작업 할당, 경로계획, 교통제어 등을 수행하며 최대 100대까지 실시간 제어할 수 있는 관련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KIND)

향후 로봇 보급이 확대될수록 로봇을 만드는 기술 못지않게 여러 로봇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6. 자율주행·SLAM 기술은 어디에 사용될까?

SLAM은 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즉 로봇이 주변 지도를 만들면서 동시에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입니다.

로봇이 실내에서 자율적으로 움직이려면 매우 중요한 기술입니다.

클로봇은 CHAMELEON에 딥러닝과 고정밀 지도 작성 및 위치추정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병원처럼 통로가 좁거나 장애물 움직임을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자율주행 성능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KIND)

피지컬 AI가 현실세계에서 작동하려면 AI의 추론능력뿐 아니라 공간을 이해하고 안전하게 움직이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 때문에 자율주행과 SLAM은 클로봇을 피지컬 AI 산업과 연결해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입니다.


7. 로봇 서비스 사업은 어떻게 돈을 벌까?

좋은 소프트웨어가 있어도 고객이 실제 현장에 도입하지 않으면 매출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클로봇은 소프트웨어를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로봇 서비스 사업을 함께 진행합니다.

주요 분야는 안내, 순찰, 배송 등입니다.

특히 배송 분야에서는 병원 등 다층 건물에서 물품을 운반하는 서비스를 구축했고 관련 유지보수 서비스도 제공해 왔습니다. 순찰 분야에서는 4족 보행 로봇을 활용해 제조공장·공공시설·발전시설·화학시설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KIND)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일회성 구축 매출과 반복 매출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향후에는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유지보수

구독형 RaaS

등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매출의 비중이 얼마나 커지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8. 제조·물류 자동화 사업의 의미

로봇산업에서 실제 매출이 빠르게 발생할 수 있는 영역 중 하나가 제조·물류 자동화입니다.

공장과 물류센터는 이미 자동화 투자에 익숙하고 생산성 향상이라는 명확한 경제적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클로봇 역시 물류센터 자동화 설계와 소팅 로봇 등 제조·물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왔습니다.

이 영역에서는 소프트웨어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로봇·장비·시스템 구축이 함께 들어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출 규모는 빠르게 증가할 수 있지만 동시에 하드웨어 조달비용과 프로젝트 원가가 발생합니다.

앞으로 투자자가 봐야 할 것은 단순한 수주 증가가 아닙니다.

수주 증가 → 매출 증가 → 매출총이익 증가

까지 이어지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클로봇의 위치를 산업 전체에서 보고 싶다면

클로봇의 자율주행·통합관제 소프트웨어가 왜 중요한지 이해하려면 피지컬 AI의 두뇌, 센서, 액추에이터, 로봇 소프트웨어와 전체 밸류체인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로봇·피지컬 AI 산업 전체 구조 이해하기 →

9. 클로봇은 피지컬 AI 밸류체인의 어디에 있을까?

클로봇은 피지컬 AI 밸류체인 가운데 로봇 소프트웨어·자율주행·통합관제·시스템 통합 영역에 가까운 기업으로 볼 수 있습니다.

피지컬 AI의 전체 구조를 단순화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AI 모델

GPU·NPU·CPU

카메라·센서

자율주행·로봇 소프트웨어

모터·감속기·액추에이터

로봇 하드웨어

통합관제·SI

공장·물류·병원·공공시설 등 실제 현장

클로봇은 이 가운데 한 지점만 담당하기보다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통합관제에서 실제 로봇 서비스 구축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완제품 로봇 제조기업과 구분되는 가장 중요한 특징입니다.


10. 최근 3개년 실적

여기서는 반드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비교해야 합니다.

2025년 클로봇 연결 매출은 약 414억원, 영업손실은 약 31.8억원이었습니다.

2024년 연결 매출 약 334억원, 영업손실 약 74.9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적자가 상당폭 줄었습니다. 2023년에는 매출 약 242억원, 영업손실 약 57.6억원이었습니다. (KIND)

정리하면,

2023년 매출 242억원 → 2024년 334억원 → 2025년 414억원

으로 외형은 2년 연속 증가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매출총이익입니다.

2025년 연결 매출총이익은 약 103.6억원으로 2024년 약 58.7억원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매출 증가율보다 매출총이익 개선 폭이 더 컸습니다. (KIND)

이는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그러나 아직 영업손실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흑자전환을 달성했다고 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클로봇 최근 3개년 연결 실적
구분 2023년 2024년 2025년
매출액 약 242억원 약 334억원 약 414억원
영업손익 약 -58억원 약 -75억원 약 -32억원
매출총이익 확인 필요 약 59억원 약 104억원
실적 해석 : 연결 매출은 3년 연속 성장했습니다. 특히 2025년에는 매출총이익이 크게 늘고 영업손실도 축소됐습니다. 다만 아직 영업적자 상태이므로 흑자전환 여부를 계속 확인해야 합니다.

11. 연결과 별도 실적은 왜 다를까?

클로봇을 분석할 때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2025년 별도 기준 매출은 약 233.8억원, 영업손실은 약 43.9억원입니다.

반면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약 414.1억원, 영업손실 약 31.8억원입니다. (KIND)

차이가 상당합니다.

연결재무제표에는 종속기업의 실적이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2025년 종속기업 로아스는 약 279.5억원의 매출과 약 14.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KIND)

따라서 클로봇 실적을 설명하면서

본사 매출 234억원

연결 매출 414억원

을 섞어서 사용하면 기업의 성장성을 잘못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앞으로 실적 비교의 기본을 연결 기준으로 통일하겠습니다.


12. 매출 성장은 실제로 나타나고 있을까?

숫자상으로는 그렇습니다.

연결 매출은

2023년 242억원

2024년 334억원

2025년 414억원

으로 증가했습니다. (KIND)

2025년에는 해외 매출에서도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연결 기준 국내 매출은 약 327억원, 해외 매출은 약 86.9억원이었습니다. 2024년 해외 매출은 약 1.6억원 수준이었습니다. (KIND)

다만 한 해의 해외 매출 증가만으로 글로벌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했다고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향후 분기에서도 해외 매출이 반복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13. 영업적자는 얼마나 개선됐을까?

이 부분은 2025년 실적에서 가장 중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연결 영업손실은

2023년 약 57.6억원

2024년 약 74.9억원

2025년 약 31.8억원

으로 나타났습니다. (KIND)

2024년에는 적자가 확대됐지만 2025년에는 손실 규모가 절반 이하 수준으로 축소됐습니다.

매출총이익도 크게 개선됐습니다.

따라서 2025년 실적만 보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난 방향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다음 단계입니다.

적자 축소와 흑자전환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2026년 이후에도 매출총이익이 증가하고 판매관리비 증가를 통제해 실제 영업흑자로 전환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14. 현금흐름과 재무상태

손익계산서만큼 중요한 것이 현금흐름표입니다.

2025년 연결 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약 -29억원이었습니다.

2024년 약 -75억원과 비교하면 현금유출 규모는 줄었지만 여전히 본업에서 현금을 창출하지 못했습니다. (KIND)

2025년 말 연결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은 약 131.8억원이었으며, 사업보고서가 제시한 유동비율은 625%, 부채비율은 21%였습니다. (KIND)

따라서 현재 재무구조를 단순히 '위험하다'고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투자자가 봐야 할 핵심은 따로 있습니다.

영업적자가 계속되면서 현금을 소비하는 구조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증자보다 본업에서 현금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15. 연구개발비는 미래투자인가 비용부담인가?

로봇 소프트웨어 기업은 연구개발을 줄이기 어렵습니다.

클로봇의 연구개발비는 별도 기준으로

2023년 약 9.3억원

2024년 약 16.3억원

2025년 약 22.9억원

으로 증가했습니다.

2025년에는 별도 매출액의 약 9.79%에 해당합니다. (KIND)

회사는 기업부설연구소 내에 기술전략팀, CHAMELEON팀, CROMS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KIND)

연구개발비 증가 자체를 나쁘게 볼 필요는 없습니다.

문제는 R&D가 매출과 이익으로 전환되는 속도입니다.

투자자는 앞으로

R&D 증가 → 제품 고도화 → 신규 고객 → 라이선스·서비스 매출 → 이익

이라는 연결고리가 실제 숫자로 나타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16. 2026년 유상증자를 어떻게 봐야 할까?

2026년 클로봇을 분석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추가해야 할 부분입니다.

회사는 2026년 4월 유상증자를 결정했고 이후 조건을 조정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5,494,500주의 신주를 발행하기로 했으며, 확정 발행가액은 주당 20,600원입니다. (클로봇)

단순 계산하면 모집금액은 약 1,132억원 규모입니다.

이는 회사 규모를 고려하면 결코 작은 자금조달이 아닙니다.

구주주 청약에서는 예정 주식 5,494,500주 가운데 5,202,009주가 청약돼 94.68%의 청약률을 기록했고, 남은 292,491주는 일반공모 대상으로 넘어갔습니다. 납입일은 2026년 8월 24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 7일입니다. (클로봇)

따라서 2026년 클로봇을 평가할 때는 사업 성장성뿐 아니라 주식 수 증가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을 반드시 함께 봐야 합니다.


2026년 클로봇 유상증자 핵심 정리
항목 내용
발행 방식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신주 수 5,494,500주
확정 발행가 주당 20,600원
예상 모집금액 약 1,132억원
구주주 청약률 약 94.68%
주요 자금 목적 타법인 증권 취득·운영자금
투자자 핵심 확인 자금 사용 → 매출·이익 → 주당가치 증가 여부
핵심 포인트 : 유상증자는 자금을 확보한다는 장점과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이라는 부담을 동시에 가집니다. 따라서 조달금액보다 조달한 자금이 향후 이익과 기업가치를 얼마나 높이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17. 유상증자 자금은 어디에 사용될까?

회사의 신주발행 공고에서 밝힌 자금조달 목적은 크게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 운영자금

입니다. (클로봇)

회사는 주주서한에서 이번 자금조달을 사업모델을 플랫폼 기업으로 발전시키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반 마련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클로봇)

하지만 투자자의 판단은 회사의 설명에서 끝나서는 안 됩니다.

실제로 확인해야 할 것은 다음입니다.

어떤 기업이나 사업에 투자하는가?

인수·투자 가격은 합리적인가?

인수한 사업이 기존 CHAMELEON·CROMS와 시너지를 만드는가?

추가된 매출이 이익과 현금흐름으로 연결되는가?

증자로 늘어난 주식 수 이상의 기업가치를 만들어내는가?

입니다.

즉 유상증자의 성공 여부는 돈을 조달했느냐가 아니라 그 돈으로 주당 기업가치를 얼마나 높였느냐로 평가해야 합니다.


18. 클로봇의 성장동력

클로봇의 성장 가능성은 크게 네 가지 축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첫째, 로봇 보급 확대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로봇의 종류와 숫자가 늘어나면 서로 다른 로봇을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둘째, 피지컬 AI 확산

로봇이 단순 반복 동작에서 벗어나 주변을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행동할수록 자율주행·통합관제·AI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셋째, 제조·물류 자동화

제조공장과 물류센터는 생산성과 인건비 절감을 위해 자동화 투자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클로봇이 이 시장에서 대형 프로젝트 경험을 축적한다면 외형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넷째, 소프트웨어 사업의 확장성

장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드웨어 공급 중심보다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유지보수·구독형 매출의 비중이 증가한다면 사업의 수익구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전체 매출보다 고부가가치 소프트웨어 매출 비중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19. 클로봇의 경쟁력

클로봇의 경쟁력을 판단할 때 단순히 특허 수나 기술 이름을 나열할 필요는 없습니다.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다양한 로봇을 연결하는 범용성

특정 로봇 제조사에 종속되지 않고 여러 로봇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다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힐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과 관제의 결합

CHAMELEON이 개별 로봇의 이동을 담당한다면 CROMS는 여러 로봇을 관리합니다.

두 기술을 함께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사업 확장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KIND)

실제 현장 경험

로봇 소프트웨어는 실험실 성능만으로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병원·공공시설·제조·물류 등의 실제 환경에서 운영하면서 축적한 데이터와 경험이 중요합니다.

다만 이러한 경쟁력이 지속 가능한 경제적 해자로 자리 잡았는지는 향후 수익성과 반복 매출을 통해 추가 검증해야 합니다.


20. 반드시 확인해야 할 위험요인

클로봇에는 성장 가능성과 함께 분명한 위험도 있습니다.

① 아직 영업적자다

2025년 적자가 크게 줄었지만 연결 영업손실 약 3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KIND)

② 영업현금흐름도 마이너스다

2025년 연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약 -29억원입니다. (KIND)

③ 소프트웨어와 구축·상품 매출의 질이 다르다

전체 매출 증가만으로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의 높은 수익성을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매출 구성 변화가 중요합니다.

④ 고객 집중도를 살펴봐야 한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고객이 여러 곳 확인됩니다. 대형 프로젝트는 외형 확대에 도움이 되지만 특정 고객·프로젝트 의존도는 변동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KIND)

⑤ 대규모 증자에 따른 희석

2026년 549만4,500주의 신주발행은 기존 주주 입장에서 중요한 변화입니다. (클로봇)

⑥ 피지컬 AI 기대와 실제 실적을 구분해야 한다

산업이 성장한다고 모든 관련 기업이 동일하게 성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실제 고객과 매출, 이익으로 검증해야 합니다.


21. 분기마다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

클로봇은 앞으로 다음 항목을 분기마다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클로봇 분기 실적 체크리스트
체크항목 확인할 내용
① 매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지속 성장하는가?
② 매출총이익 외형 성장과 함께 매출총이익률도 개선되는가?
③ 영업손익 영업적자가 계속 줄고 흑자전환에 접근하는가?
④ 현금흐름 영업활동현금흐름이 개선되고 있는가?
⑤ 핵심 SW CHAMELEON·CROMS 적용 고객이 증가하는가?
⑥ 반복매출 라이선스·유지보수·RaaS 매출 비중이 증가하는가?
⑦ 해외매출 해외 매출이 일회성이 아니라 반복되는가?
⑧ 증자자금 조달자금이 계획대로 투자·인수에 사용되는가?
⑨ 인수효과 투자·인수 대상이 연결 실적에 실제 기여하는가?
⑩ 추가조달 추가 증자·CB 등 자금조달 필요성이 발생하는가?
판단 기준 : 클로봇은 단순한 로봇 테마보다 매출 성장 → 매출총이익 개선 → 적자 축소 → 흑자전환 → 현금 창출 흐름이 실제 숫자로 확인되는지가 중요합니다.

22. 가온경제노트의 판단

클로봇의 2025년 실적에서 가장 긍정적인 변화는 매출 성장보다 수익성 개선의 방향이 나타났다는 점이라고 판단합니다.

연결 매출은 2023년 약 242억원에서 2025년 약 414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동시에 2025년 매출총이익은 약 104억원으로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약 32억원으로 축소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검증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영업적자와 마이너스 영업현금흐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026년에는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습니다.

대규모 유상증자입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클로봇을 판단하는 기준은 이전과 달라져야 합니다.

첫 번째 단계였던

기술이 있는가?

는 어느 정도 확인됐습니다.

두 번째 단계인

고객과 매출이 있는가?

역시 숫자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세 번째 단계입니다.

늘어난 매출이 이익과 현금으로 바뀌는가?

그리고 네 번째 질문이 추가됩니다.

유상증자로 조달한 약 1,1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주식 수 증가 이상의 기업가치를 만들어내는가?

이 두 가지가 향후 클로봇 기업가치를 판단하는 핵심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클로봇의 투자 논리를 단순히

피지컬 AI 성장 → 로봇 증가 → 클로봇 수혜

로 잡는 것은 부족합니다.

보다 엄격하게 다음 순서로 확인해야 합니다.

로봇시장 성장 → 소프트웨어 수요 증가 → 고객 확대 → 매출 성장 → 매출총이익 개선 → 영업흑자 → 영업현금 창출

여기에 2026년부터는

자금조달 → 투자·인수 → 사업 시너지 → 이익 증가 → 주당가치 상승

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좋은 산업에 속한 기업과 좋은 투자는 반드시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클로봇은 이제 기술 가능성을 설명하는 단계보다 사업의 경제성을 숫자로 증명해야 하는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23. FAQ

Q1. 클로봇은 로봇 제조기업인가요?

전통적인 의미의 로봇 완제품 제조기업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핵심 경쟁력은 CHAMELEON과 CROMS 등 로봇 자율주행·통합관제 소프트웨어에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로봇 서비스와 제조·물류 자동화 사업을 함께 수행합니다.

Q2. CHAMELEON과 CROMS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CHAMELEON은 개별 로봇의 자율주행에 가깝고, CROMS는 여러 종류의 로봇을 통합 관리·관제하는 플랫폼에 가깝습니다. (KIND)

쉽게 표현하면

CHAMELEON = 로봇이 스스로 움직이도록 돕는 기술

CROMS = 여러 로봇을 함께 운영하는 기술

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Q3. 2025년 클로봇은 흑자전환했나요?

아닙니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약 414억원이지만 영업손실 약 31.8억원, 당기순손실 약 2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2024년보다 영업손실은 크게 축소됐습니다. (KIND)

Q4. 재무상태는 위험한가요?

2025년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1%, 유동비율은 625%로 사업보고서상 단기 재무구조 자체가 과도하게 취약한 모습은 아닙니다. 다만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여전히 마이너스라는 점은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KIND)

Q5. 2026년 유상증자가 왜 중요한가요?

549만4,500주의 신주가 발행되므로 기존 주주에게는 지분 희석 요인이 됩니다. 반면 조달한 자금이 사업확장과 수익성 향상에 성공적으로 사용된다면 장기적인 기업가치 확대의 재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증자 자체보다 자금 사용 결과를 확인해야 합니다. (클로봇)

Q6. 클로봇은 피지컬 AI 기업인가요?

피지컬 AI 밸류체인과 연결해서 볼 수는 있습니다.

다만 피지컬 AI라는 넓은 표현보다 자율주행·로봇 통합관제·로봇 소프트웨어·서비스 구축 기업이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편이 사업의 실체를 이해하는 데 더 정확합니다.


24. 공식자료에서 직접 확인하기

기업분석에서는 회사의 설명과 실제 공시 숫자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실적은 연결·별도 기준을 구분해서 확인하고, 2026년에는 유상증자의 실제 자금 사용과 향후 실적 기여 여부를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식자료에서 직접 확인하기
로봇 소프트웨어·사업 진행상황은 회사 공식자료에서, 실적·유상증자·재무정보는 금융감독원 공시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CLOBOT OFFICIAL 클로봇 공식 홈페이지 → CHAMELEON·CROMS·로봇사업·공식 공지 확인 FINANCIAL SUPERVISORY SERVICE DART 전자공시시스템 → 사업보고서·분기보고서·유상증자·재무정보 확인

「정보 이용 유의사항」

본 글은 클로봇의 사업구조와 재무정보, 로봇·피지컬 AI 산업을 이해하기 위한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또는 투자를 권유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기업의 실적, 사업계획, 자금조달, 시장환경 및 산업 전망은 향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 전에는 금융감독원 DART, 한국거래소 공시, 기업 사업보고서 및 최신 분기보고서 등 공식자료를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